전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8명, 추정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31일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집계 결과를 발표하며 전국 온열질환 위험도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29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63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9일 하루에만 7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3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전북 김제의 91세 여성, 경북 울진의 83세 남성, 경기 평택의 68세 남성이다.

경남 양산 41.4도, 역대 최고기온 경신

이날 경남 양산의 기온은 41.4도까지 올라 2018년 8월 강원 홍천이 세운 종전 전국 역대 최고기온(41.0도) 기록을 넘어섰다. 가축 피해도 커져 폭염으로 폐사한 돼지와 닭·오리 등 가금류는 모두 41만9014마리에 달했다.

지역별 누적 온열질환자는 경기가 343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76명, 전남·광주 151명, 서울 149명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06명(18.7%)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의 31.4%를 차지했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위험도가 다음 달 2일까지 최고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는 폭염 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며 취약계층과 야외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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