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는 15일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개인정보 약 18만 건이 신원 미상의 외부 공격으로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통합 로그인 계정 정보에 대해 신원 미상의 외부 공격으로 일부 정보의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공격은 지난 11일 해외의 비인가 IP를 통한 접근으로 발생했으며, 학교는 14일 늦은 시간 이를 탐지해 공격 IP를 차단하고 서비스 접근을 제한하는 긴급 조치를 취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학번·사번, 성명, 아이디, 소속,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암호화된 통합 비밀번호 등이 포함됐다. 재학생·교직원뿐 아니라 졸업생, 자퇴생, 전적생 등도 유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자공학과 1970학번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개인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은 공지에 학생들 불만
학교는 15일 새벽에야 재학생과 교직원에게 이메일로 유출 사실과 사과문을 발송했다. 한 재학생은 "별도의 문자 알림을 받지 못해 관련 기사를 보고 유출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다른 사이트에서 같은 비밀번호를 쓰고 있어 모두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강대 관계자는 "긴급 대응 조치는 완료했고 현재 내부 서버 취약점 등을 점검하고 있다"며 외부 보안업체와 함께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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