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9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대응 체계를 확대했다. 동남·동북·서남권 등 19개 자치구에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서울시, 종합지원상황실 5개반에서 8개반으로 확대

서울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기존 5개반에서 교통대책반·시설복구반·재난홍보반을 더한 8개반 체제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 발주 공사장은 오후 2~5시 야외작업을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취약 어르신 안부 확인과 거리노숙인 관리 인력도 늘렸다. 24개 자치구청사는 24시간 무더위 대피 공간으로 개방됐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폭염대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작동하도록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동해안·산지도 폭염경보, 소방청은 전국 안전대책본부 운영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날 강원동해안과 동해산지·삼척산지·춘천에 폭염경보를, 나머지 강원내륙과 일부 산지에는 폭염주의보를 유지했다. 춘천·원주와 강원동해안 대부분 지역엔 열대야주의보도 함께 발효 중이다. 앞서 정부의 폭염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오르자 소방청도 지난 28일부터 폭염구급대 1600여 대와 관련 장비 32만여 점을 투입한 '폭염119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주영국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폭염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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