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는 20대 남성이 지난달 30일 온열질환으로 숨지면서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 남성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자택에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20대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며 "해당 환자는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은 41.4도까지 올라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주도 40.2도까지 치솟았다. 5월15일부터 이날까지 전국 누적 온열질환자는 1701명으로 집계됐으며, 전날 하루에만 경기 9명, 경남 7명 등 56명이 새로 발생했다.

총리 "이번 주 폭염 대응 총력"

한성숙 국무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폭염·가뭄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주 폭염 대응 중대본을 가동하는 등 정부는 당분간 지속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주말 이후 폭염 중대경보 확대 가능성이 있어 긴장해야 하는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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