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매일 4시간씩 3차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주간조와 상시1직은 오전 10시5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야간조는 오후 7시30분부터 다음날 0시10분까지 각각 작업을 멈춘다. 상시주간조는 낮 12시40분부터 오후 4시40분까지, 일반직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파업에 동참한다.

임단협 교섭은 2주 넘게 멈춰 있다

노조는 지난 8일 15차 교섭에서 회사 측이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금 350%에 1000만원 추가 지급, 주식 15주 지급을 제시했지만 이후 추가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교섭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상여금 800% 적용, 정년 연장, 완전월급제 도입과 함께 인공지능(AI)·로봇 도입에 따른 고용안정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앞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각 조 2시간씩 첫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20일부터 22일까지 각 조 4시간씩 파업 수위를 높였다. 2차 부분파업까지 누적된 생산 차질은 약 1만5800대, 673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3차 파업까지 진행되면 손실액은 1조12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기아 노조도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기준 92.5%, 조합원 전체 기준 82%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하며 합법적 파업 절차를 밟고 있다. 르노코리아 노조 역시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완성차 업계 중 한국GM만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1500만원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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