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 뒤 그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다. 비가 그친 지역부터 폭염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다.

올해 새로 생긴 폭염중대경보

기상청은 올해부터 기존 폭염주의보·경보 2단계에 체감온도 38도 이상(또는 일최고기온 39도 이상)일 때 발령하는 '폭염중대경보'를 최상위 단계로 신설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치 예보만으로도 발령할 수 있어, 이틀 이상 지속이 조건인 기존 경보·주의보보다 발동 요건이 완화됐다. 기상청은 "최근 5년(2021∼2025년)간 전국 평균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가 1970년대보다 약 2∼3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고령자·기저질환자 위험 최대 2배

질병관리청 분석 결과 체감온도가 38도에 이르면 전체 사망 위험은 1.16배,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은 1.1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이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은 30∼64세에서 1.48배, 65세 이상에서는 1.99배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6일 어르신, 장애인, 임신부, 어린이, 심뇌혈관질환·신장병·당뇨병·고혈압·저혈압 등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온열질환 예방 행동요령 8종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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