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立秋)인 7일에도 폭염이 꺾이지 않으면서 전국이 낮 최고기온 30도 중후반의 무더위에 휩싸였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39도, 인천·수원·춘천·전주 38도, 대전·세종·청주·광주·대구 37도, 부산 35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1~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 일부 전라권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나머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경보나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6일 기준 지난 5월 15일부터 누적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2665명, 이 중 추정 사망자는 23명으로 집계됐다. 8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연속 매일 사망자가 나왔고, 이 기간에만 7명이 숨졌다. 5일 하루 전국 응급실 500여 곳에 신고된 환자는 208명으로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고령층 피해 집중

추정 사망자 가운데 8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은 62%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사망자는 21명으로, 올해는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은 폭염특보 발효 지역의 고령층과 야외노동자에게 한낮 시간대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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