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전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경남 양산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낮 최고기온 40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양산은 29일 40.3도를 기록한 데 이어 30일에도 40도를 웃돌아, 표준 관측소 기준 이틀 연속 40도를 넘어선 것은 관측 사상 처음이다. 부산 금정구도 39.9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온열질환 사망자, 하루 새 2명 늘어 12명으로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집계 결과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638명,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에만 76명이 전국 500여곳 응급실을 찾았고 이 중 2명이 숨졌다. 전북 김제에서는 오전 7시부터 밭일을 하던 90대 여성이 오후 4시쯤 쓰러진 채 발견돼 숨졌고, 경북 울진에서는 80대 남성이 온열질환 추정 증상으로 사망했다. 전체 환자의 31.4%는 65세 이상 고령층이었고,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0.7%로 가장 많았다. 기상청은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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