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이 42.5도까지 치솟아 국내 기상관측 사상 처음으로 42도선을 넘어섰다. 이날 양산의 체감온도는 39.4도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인 1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온열질환자 96명이 새로 신고됐다. 이에 따라 올해 5월1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889명,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환자는 3060명에서 1889명으로 38.3%(1171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19명에서 14명으로 26.3%(5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
고령층과 실외 작업자에게 피해가 집중됐다
누적 환자 가운데 실외에서 발생한 경우가 1489명으로 전체의 78.8%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607명(32.1%)이었고, 남성이 1459명(77.2%)으로 많았다. 증상별로는 열사병 환자가 312명(16.5%)이었다.
이날 기준 전국 16개 시·도 228개 구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 가운데 폭염 중대경보가 24개 구역, 폭염경보가 154개 구역, 폭염주의보가 50개 구역이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는 누적 43만2450마리, 양식장 피해는 16만5196마리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고,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작업과 운동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