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5일 올해 5월15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가 사망자 5명을 포함해 총 118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염중대경보가 여러 지역에서 중복 발령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사망 사례를 보면 지난 22일 경남 고성군 하일면 비닐하우스에서 쓰러진 97세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제주시에서는 16일 열사병 증상을 보인 80대 남성이 입원 나흘 만인 20일 사망했다.

가축 폐사도 25만마리 넘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5월15일부터 24일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돼지 1만6015마리, 가금류 23만9861마리 등 총 25만5876마리로 집계됐다. 경남에서 1만599마리, 전남 57개 농가에서 1만5211마리, 충북에서 1만9992마리가 폐사했다. 경남 김해시에서 돼지를 사육하는 정용준(42)씨는 "냉방기 가동으로 전기료가 150%가량 늘어 사람과 가축 모두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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