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내 증시가 큰 폭의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날(-4.91%)에 이어 409.52포인트(5.35%) 내려 7,246.79로 마감했다. 지난달 19일 기록한 장중 고점 9,385.59 대비 약 23%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6일의 소폭 약세(0.46%)까지 포함하면 이번 주만 사흘 연속 낙마했다.
시장의 약세는 주가조작 의혹 관련 뉴스와 맞물려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이 매일경제TV 소속 직원 등의 선행매매 혐의를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엑스(X)를 통해 「주가조작은 금감원, 경찰, 검찰의 3중 그물에 반드시 걸린다」며 「자본시장 공정성은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은 10개월 만에 800선 아래로 내려앉으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늘어나고 있다. 증권가는 주가조작 논란이 시장 신뢰도를 훼손하면서 당분간 약세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