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장기화하면서 7일 오후 전력 총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 기준 전력 총수요(추정치)는 10만4394메가와트(MW)를 기록해 2024년 8월25일 세운 기존 최고치(10만4215MW)를 넘어섰다.
이날 오후 정부가 공급하는 전력시장 내 수요는 8만7348MW로 90GW를 밑돌았지만, 시장 밖에서 거래되는 태양광 발전량까지 합친 실제 총수요는 104GW를 훌쩍 넘었다. 공급예비력은 10GW 이상, 예비율도 10%대를 유지해 수급에는 여유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전남 나주 한국전력거래소를 찾아 '여름철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과거 경험에만 의존하기보다 기상과 전력수요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예측 범위를 벗어나는 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휴가철이 끝나고 산업체 가동률이 회복되는 이달 둘째 주부터 수요가 더 늘어 종전 역대 최대치인 97.1GW(2024년 8월)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98.8GW 수요를 가정한 공급 능력을 확보해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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