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사흘간 경남 남해안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며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거제에는 사흘간 9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17일 하루에만 오후 4시 기준 633.2㎜가 내려, 1972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거제 지역 일강수량으로는 가장 많은 기록을 세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거제시에 내렸던 호우경보를 오후 4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로 대체했다.
1명 사망, 838건 피해 신고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기준 이번 집중호우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가 아파트 저층을 덮치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시각까지 주택·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등을 포함해 모두 83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산사태와 주택 침수 우려로 거제·통영·사천과 부산 동구·영도구·사하구 등 6개 시·구 주민 159명이 일시적으로 집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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