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올여름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 16일 낮 제주시의 한 주택에서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진 80대 환자가 나흘간 치료를 받다 20일 숨졌다. 올해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35명(제주시 28명·서귀포시 7명) 가운데 첫 사망 사례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제주에서만 매일 2~4명씩 온열질환자가 새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15일부터 7월12일까지 전국 누적 온열질환자는 741명,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인 12일에는 하루 만에 88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질병청은 "폭염이 오래 지속될 경우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며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는 건강한 사람도 중증 온열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22일도 남부·제주 폭염특보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낮 최고기온은 포항 37도, 대구 35도, 광주 32도, 제주 34도까지 오르는 등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체감온도는 특보 발효 지역에서 33도 안팎, 강원 남부 동해안과 일부 전라·경상권, 제주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기상당국은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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