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경찰서는 31일 자신이 가르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남성 강사 B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이번 주 중 결정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의 중대성과 잔혹성 등을 고려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B씨는 지난 20일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주거지에서 한때 자신의 강의를 들었던 20대 피해자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전국 여러 곳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조사 결과 B씨는 범행 후 여성복을 입고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들고 동대구역까지 이동해 전원을 끈 뒤 직접 실종 신고를 하는 등 피해자의 행적을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주말 수색 과정에서 A씨의 시신 일부를 추가로 수습했다. 수색 범위는 경북 경주·경산에서 경기 군포까지 확대됐다.
신상공개위 개최 일시는 비공개로 진행
경찰은 위원회 심의에 외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구체적인 개최 일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B씨는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주 안에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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