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수출용 K9 자주포 개량형 'K9PL'의 첫 배치를 지난 3일(현지시간) 경남 창원공장에서 선적했다. 2023년 12월 체결한 3조4474억원 규모 2차 실행계약의 이행이 본격화한 것으로,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2차 계약 물량은 총 152문이다. 이 중 K9A1 6문은 지난해 11월 인도를 마쳤고, 나머지 K9PL 146문이 내년까지 순차 공급된다. 2022년 체결된 1차 계약분 212문은 올해 전량 인도가 끝났다. 두 차례 실행계약으로 폴란드가 확정한 K9 누적 주문량은 364문에 이른다.
현지 사양 결합한 K9PL, 최대 672문까지 확대 여지
이번에 선적된 K9PL은 국산 차체·포탑에 폴란드산 토파즈 자동사격통제체계, 포넷 통신장비, 오브라-3 레이저 경보센서를 결합한 현지 맞춤형 모델이다. 폴란드는 2022년 기본계약에서 최대 672문 도입 가능성을 열어둬, 추가 실행계약이 성사되면 수출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26조6078억원, 영업이익 3조345억원을 기록해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상방산 부문은 한화오션 연결 편입 등에 힘입어 매출 8조1331억원, 영업이익 2조129억원으로 사상 처음 영업이익 2조원을 넘었다.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약 37조원으로, 4년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일감을 확보했다.
자료
